차인호 씨는 사물놀이와 한국의 전통음악을 좋아합니다. 사물놀이는 호주에서 태어나고 자란 인호 씨를 한국의 문화와 연결해 주는 고리입니다. 지난 5월 인호 씨는 에벤에젤 선교센터에서 주최한 지역 축제에서 그동안 연습한 장구 솜씨를 뽐낼 기회를 얻었습니다. 축제에 참여하기 전에 특별한 프로젝트도 진행했다고 합니다. 지역 사업체들을 통해 수집한 플라스틱, 유리 병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으로 새로운 장구와 풍물복을 구입한 것입니다. 사물놀이 외에도 에벤센터에서 제공하는 많은 활동에 참여하는 인호 씨의 일상은 잠시도 지루할 틈이 없어 보입니다. 인호 씨의 이야기는 장애가 즐거운 일상의 걸림돌이 될 수 없다고 웅변합니다.
About the storyteller
About the storyteller
장애를 가진 분들을 위한 흥미로운 활동을 제공하는 에벤 음악 선교센터를 처음 찾았을 때 인호 씨의 얼굴은 지금처럼 밝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에벤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것을 배우며 보낸 지난 3년 사이 인호 씨의 얼굴에 웃음이 많아졌습니다. 호주에서 태어났지만 한국의 문화와 전통음악에 관심이 있는 인호 씨는 한인 풍물패의 도움으로 사물놀이를 배우고 있습니다. 인호 씨의 능숙한 장구 연주는 장애와 한계를 연결짓는 편견을 향한 힘찬 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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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오늘 Speak My Language(스픽마이 랭귀지)에서 이야기를 들려주실 차인호님을 모셨습니다.
호주에서 태어나신 인호 님은 사물놀이에 푹 빠져 있다고 합니다.
한국의 문화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 중에 하나죠.
사물놀이를 배우면서 내 문화의 뿌리를 느끼고 신명나는 삶을 살아가는 인호 님의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본격적으로 대화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청취자분들께 양해를 하나 구하겠습니다.
인호님께서 듣고 말씀하시는 데 조금 불편함이 있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이런 긴 인터뷰가 익숙하시지 않기 때문에 다소 성긴 대화가 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다른 분을 통하지 않고 직접 말씀하시겠다는 의지가 강하셔서 본인의 목소리로 이야기를 해 주시기로 했습니다.
그러니까 조금 다듬어지지 않은 듯한 매끄럽지 않은 대화가 되더라도 어디까지나 부족한 진행자 탓이려니 이렇게 생각하시고 너그러이 이해를 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인호 님 안녕하십니까 오늘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In-ho:
네 안녕하세요
Lee:
네 얼마 전에 에벤 패밀리 페스티벌이 있었다고 들었는데요.
In-ho:
네
Lee:
페스티벌에서 뭘 하셨는지 잠깐만 이야기해 주시겠습니까?
In-ho:
네 저는 사물놀이 장구를 좋아했습니다.
페스티벌에서 사물놀이 장구를 쳤습니다.
Lee:
사물놀이에서 장구를 제일 좋아해서 페스티벌에서도 장구 연주를 하셨다고 하는 거죠? 그러면 페스티벌이 정말 재미있으셨겠어요?
In-ho:
네 재미있었어요.
Lee:
페스티벌에 사람들도 많이 왔어요?
In-ho:
네 사람 많이 왔어요
Lee:
네, 그러면 인터뷰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처음으로 우리 에벤에젤 미션에 대해서 알게 된 게 언제예요?
In-ho:
3년 전에요.
Lee:
3년 전에 알게 되셨어요?
In-ho:
네
Lee:
처음 에벤에 왔을 때 어떤 느낌이었어요?
In-ho:
편했어요
Lee:
편했어요? 네~ 사물놀이를 좋아하신다고 들었는데, 사물놀이를 좋아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어요?
In-ho:
저는 원래 사물놀이 장구 옛날부터 좋았었어요.
한국 전통 음악도 좋아하고.
Lee:
사물놀이 배우는 게 어렵지는 않았어요?
In-ho:
처음에는 어려웠는데 좀 연습 많이 하면 괜찮아졌어요.
Lee:
네 연습을 많이 하니까 괜찮아지셨구나.
사물놀이를 배우면서 이제 새로운 친구들이나 아니면 새로운 사람들도 많이 만나셨어요?
In-ho:
네, 어린이 친구들과 젊은 친구들 있어요
Lee:
어린 친구분들을 많이 만나셨구나. 최근에 인호 님이 장구랑 사물놀이 옷을 사려고 특별한 일을 하셨다고 들었는데, 어떤 일을 하셨는지 잠깐 이야기를 해 주실 수 있습니까?
In-ho:
네, 저는 에벤 친구랑 리사이클링해서 돈 벌어서 옷하고 장구 샀습니다.
Lee:
리사이클링을 하셔가지고 장구랑 옷을 구입하셨다는 거죠?
In-ho:
네 숍에서.
Lee:
네 상점에서 병 모으는 것을 도와주셨다 그런 말씀이시죠?
In-ho:
네
Lee:
모은 돈으로 장구랑 사물놀이를 사셔가지고 이번에 페스티벌에 그럼 새로 구입하신 장구를 가지고 이제 공연을 하신 거예요?
In-ho:
네
Lee:
그러면 사물놀이 말고 혹시 또 에벤에서 하는 활동 중에서 좋아하시는 활동이나 아니면 재미있었던 일 있으면 얘기를 해주시겠어요?
In-ho:
네 초도 만들고 가드닝도 하고 말 타는것도 하고 있고 캠핑도 하고 그림도 그리고 수영도 해요.
Lee:
네 되게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사물놀이뿐만 아니라 에벤에서 하는 많은 활동들이 우리 인호 님이 즐겁게 살아가는 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것 같거든요.
오늘 이제 방송을 듣는 다른 분들께 인호 님이 즐겁고 행복하게 사는 비법에 대해서 한번 어떻게 하면 즐겁게 살 수 있는지 그 비결을 한번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In-ho:
네 에벤에셀에서 액티비티 하는 거 재미있어요.
Lee:
네 인호 님이 에벤에서 하는 활동을 정말 좋아하신다는 게 잘 느껴집니다.
이제 오늘의 대화를 정리해야 할 시간인 것 같습니다.
새로운 것을 배우고 도전하는 것은 처음에는 힘들지만 즐거운 일인 것 같습니다.
아마 인호님께는 사물놀이가 그런 도전이자 일상의 즐거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오늘 이야기 재미있게 잘 들었는데 인호 님은 어떠셨나요? 더 하고 싶은 이야기 있으시면은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In-ho:
사물놀이 재미있어요
Lee:
네 사물놀이 정말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그러면, 오늘 나와 주셔서 정말 감사하고요.
네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인터뷰 잘 들으셨나요? Speakmylanguage.com.au 웹사이트를 방문해 주시면 더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주변의 지인분들께도 꼭 저희 프로그램 알려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저희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링크드인 페이지를 찾아주시면 오늘의 이야기가 호주를 넘어 지구촌 곳곳으로 퍼져나갈 수 있지 않을까요?
Ethnic Communities Council of Queensland는 퀸즐랜드 전역에 Speak My Language 프로그램을 전할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Speak My Language 프로그램은 Department of Social Service의 지원을 받아 호주 전역에 Ethnic and Multicultural Council과 Multicultural Council을 통해 제작되고 있습니다.
또한 SBS와 NEMBC 사와의 제휴를 통해 호주 전역으로 송출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Kumchong은 한국과 호주의 50년 우정을 기념하기 위해 2011년에 설립된 가평전투 추모 장학금(Kapyong Commemorative Scholarship)(일회 지급)의 수혜자 다섯 명 중 한 명입니다. Kumchong은 자신이 누린 기회에 늘 감사하며, 양국의 친선 발전과 호주의 다양한 커뮤니티를 위해 일하고 싶어합니다. 커뮤니케이션과... Go to page where you can read more about Kumchong Lee